▲화재가 발생했던 서상면 식송리의 버섯 재배 농장 현장을 박무경씨가 가리키고 있다.
주간함양
지난 14일 새벽, 서상면 식송리에 위치한 한 버섯 재배 농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농장 1동이 전소됐으며 피해 규모는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농장주 박아무개씨는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에 박씨를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는 14일 오전 5시 30분께 농장 내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의 대응으로 약 1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 그러나 플라스틱 가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8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피해를 입은 박씨는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선행을 실천하는 따뜻한 이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재배한 버섯을 나눠주거나 명절마다 선물을 돌리는 그의 작은 배려는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박씨의 소식을 들은 서상면청년회는 즉각 지원에 나섰다.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모금을 시작하며, 농장 철거 작업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서상면청년회 회원 박무경씨는 "박 농장주님은 늘 나눔과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분이셨다.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으셨지만, 주민들의 힘을 모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금 모금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기금 모금은 박씨가 재건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박씨를 돕기 위한 이번 기금 모금은 서상면 주민들의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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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입은 이웃 돕기 위해 주민들이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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