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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악산에는 이제 한창 단풍이 물들고 있지만 리투아니아에는 벌써 사방에 낙엽들이 떨어져 있다.
아이들은 듬뿍 쌓인 낙엽을 서로 던지면서 마지막 가을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낙엽으로 책갈피를 사용하기도 하고, 꽃가게에는 낙엽으로 만든 장식품도 판다. 그러나 거리에는 있는 대부분 낙엽들은 쓸려 불태워진다.
이를 지켜보면서 군불을 때기 위해서 산으로 가서 낙엽을 긁어모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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