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인 한려수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소재로 어촌체험마을이 개발된다. 경남 남해군은 오는 2002년까지 설천면 문항과 삼동면 지족지내에 총 15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갯벌체험장과 어선어업 체험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 30ha규모로 조성될 갯벌 체험장은 설천면 문항일대 조성하게 되는데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 쏙, 굴 등을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하고 요리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어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어선어업 체험은 개불잡이, 연안통발, 자망 등을 다양한 형태의 조업수단을 가지고 어선을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해보는 체험코스이다.
그리고 삼동면 지족일대에 있는 원시 죽방렴도 관광객들에 일정기간 개방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관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어촌체험마을에는 야영장과 소공원도 조성하게 되며 직접 요리도 할 수 있는 요리실과 샤워장과 탈의시설을 갖춘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남해군은 갯벌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 갯벌 체험어장의 적지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설천면 문항지선에 갯벌체험어장을 개발하여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관광, 테마관광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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