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자 주요일간지 조간엔 '언론 대주주 등 5명에 대한 사전 영장청구' 소식이 공히 주요 기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JP 출국하신다 사진 걸어라"는 동아일보 사회면 기사는 아직도 권위주의적 사고에 젖어있는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들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인천공항 과잉예우 눈총'이란 제목의 동아일보 기사는 '인천국제공항이 전직 대통령과 총리가 공항 귀빈실을 방문할 때마다 당사자들이 현직에 있을 때의 모습을 확대한 사진을 귀빈실에 걸어놓는 것으로 확인돼 '과잉 접대'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라고 시작한다.
이달 5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대만 방문시 공항 귀빈실에 김 명예총재의 총리 재직 시절 사진을 걸어놓은 인천공항측의 처사에 대해 인천공항 유휴지개발 의혹 규명차 공항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정권실세에게 지나치게 충성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공항측은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과 총리를 역임한 전직 고위층이 공항을 방문했을 때 사진을 걸어두는 것은 김포공항 시절부터 관례이며 해당 사진은 1회용 소모품이어서 해당 인사가 귀빈실을 떠난 뒤 곧바로 폐기 처분한다"고 해명했다고.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