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감꼭지나방 피해 급증

방제 서두르고 질소비료 적게 줘야

등록 2001.09.07 15:43수정 2001.09.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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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 이후 가을까지 지속되고 있는 고온으로 감꼭지나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시급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확기 감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감꼭지나방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발생되어 일부 과원에서 전체 과실의 50% 이상 낙과되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감꼭지나방 방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감꼭지나방은 연2회 발생하여 새로난 가지나 꽃눈, 과실 등을 가해하여 커다란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특히 수확기 감나무의 과실을 낙과시켜 한해 농사를 망치게 하는 문제 해충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9월중 월동처를 찾아 회백색의 월동고치를 짓고 월동후에는 또다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방제를 하지 않으면 내년 농사까지도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이미 과실에 침입한 감꼭지나방은 방제가 되지 않으므로 열매 색깔이 변해있고 감꼭지에 곤충의 배설물이 보이는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여 땅에 묻어주고 피해가 많은 과원은 나무가 너무 자라지 않도록 질소질 비료를 적게 주고 꽃눈이 잘 피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9월중에는 반드시 감꼭지나방 적용약제를 과원에 살포토록 하고 월동기에는 기계유 유제를 살포하여 내년에도 똑같은 피해를 받지 않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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