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인터넷) 스포츠복권 발행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특허로 인정돼 특허권 분쟁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02년 FIFA월드컵 축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경기와 관련하여 온라인(인터넷) 스포츠복권 발행 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나 각 단체에서는 비즈니스모델 특허에 따른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주)엔지넷(대표 姜文洙)이 특허출원한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스포츠게임 승부 및 결과 맞추기 프로그램 운용방법'에 대한 비즈니스모텔 발명특허를 인정하여 이에 대한 특허증을 교부했다.
인터넷 오락전문 포털사이트 '내기방'(www.naegibang.co.kr)을 운용하는 (주)엔지넷은 지난 98년 8월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내기 게임 운용방법'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여 3년만에 비즈니스모델 발명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았다.
이 특허의 골자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비롯하여, 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배구 등에 대한 시리즈 우승팀 및 결과 맞히기, 그리고 당일 경기에 대한 승부 및 점수 맞히기 등에 대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로부터 유료화 사업자로 인정받아 온라인 스포츠복표를 발행하려는 업체나, 또 현재 무료로 스포츠복표를 발행하고 경품이나 상품. 상금 등을 제공하는 업체는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복권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각 복권발행 기관. 업체 등이 사업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인허가 없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경품. 상품. 상금을 제공하면서 스포츠게임 배팅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특허권 분쟁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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