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중국이 오는 2004년까지 인터넷 이용자 수가 4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 각 국가와 기관들에 의한 각 종 인터넷 상의 통제와 프라이버시권, 인권 침해 문제등에 대응책과 공동 대항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아시아 인터넷 권리 국제회의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여서 아시아 지역 초미의 관심사 가 될 전망이다.
국제진보통신연합(APC)의 인터넷 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행사 주최 한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정보통신 활동가 50여 명이 참석해 정부와 권력기관의 통제에 따른 인터넷 이용자들의 피해 사례와 각국 정보통신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사례를 수집, 향후 아시아 지역 공동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국제연대 모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라며 이번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사무국장은 "정부와 자본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적인 NGO 네트워크인 진보통신연합(APC, Association for Progressive Communications)은 각 대륙마다 인터넷 권리 프로젝트를 실행, 이번 아시아인터넷권리회의는 진보통신연합의 회원 네트워크인 진보네트워크센터에서 주최하며, 아시아 지역 인터넷권리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아시아 각 국의 정보통신 기반 및 정보통신운동의 동향을 파악,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의 내용규제와 표현의 자유, 인터넷 도감청의 위협과 프라이버시권, 지적재산권에 의한 인권 침해문제,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서 토론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APC council측은 이번 회의 후 아시아 지역 내에 자발적인 사회운동 연대 네트워크 구축과 병행하여, 전 세계적인 연대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인터넷 권리 서울대회 일정 >
■ 8일 (목)
9:30 - 10:00 : 개막식
10:00 - 12:30 : 소개 (자기소개/단체소개/각국 상황에 대한 간단한 소개)
12:30 - 2:00 : 점심식사
2:00 - 3:50 : 세션 1 -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문제점과 아시아 정보통신운동의 현황
4:10 - 6:00 : 세션2 - 인터넷 거버넌스
6:00 - : 만찬
■ 9일 (금)
9:30 - 12:30 : 세션3 - 정보격차와 보편적 접근
12:30 - 2:00 : 점심식사
2:00 - 3:50 : 세션4 - 내용규제와 표현의 자유
4:10 - 6:00 : 세션5 - 감시와 프라이버시
■ 10일 (토)
9:30 - 11:20 : 세션6 - 지적재산권
11:40 - 1:20 : 세션7 - 인터넷과 사회운동
1:20 - 2:30 : 점심식사
2:30 - 4:00 : 폐막 - 아시아 정보운동의 향후 전략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참세상 뉴스'에도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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