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의전화(회장 이문자)와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장정순)는 오는 11월 28일 오전 10시 대학로 하이텔 on&off센터에서 "가정폭력·성폭력 연계체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검찰과 경찰, 병원의 입장에서 그 동안 여성피해자들을 위해 구축해온 검찰과 경찰, 병원 그리고 상담소등과의 연계체계 성과를 논의하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동안 우리 사회는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고, 전국적으로는 상담소와 쉼터의 확산 등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었다.
올해 여성부의 출범에 발맞춰 검찰과 경찰 또한 여성실과 여성·청소년계를 신설하고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의 개소 등으로 피해자들을 위한 연계망이 구축되고 있다.
그러나 성폭력·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부족과 법적, 제도적 장치의 미비, 또한 관련기관간의 비체계적인 연계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불충분하거나 비전문적이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기에는 아직도 힘든 실정이다.
서울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경찰과 의료진 등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때문에 앞으로는 연계망 구축을 넘어 피해자를 위한 '연계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의 세 구를 지정해 1366, 관공서, 경찰, 119, 병원, 법률기관, 복지관, 상담소, 쉼터 등이 모여 구 단위의 협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 각 기관들의 연계체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여성폭력긴급전화 1366은 서비스 연계체계의 중심기관으로서 전용회선과 3자 통화를 이용하여 피해자를 각 상담소에 연계하는데 내담자가 단 한번의 통화로 필요로 하는 상담을 즉각 받을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운영으로 폭력에 의한 위험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연계체계로는 서울시협의회, 상담소·보호시설 등 분과별 간담회를 실시하여 지역 내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구 단위 협의회"에 관한 사례발표에 이어 의료기관(경찰병원)과 경찰 및 검찰에서 그 동안의 연계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의 '연계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오후 2시부터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서울지역 협의체 구성 및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 발제내용 :
1) 서울시 구 단위 협의체 사례 발표
- 박신연숙 (서울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조 중 신 (한국성폭력상담소 열림터 시설장)
2) 의료기관의 연계 사례발표
- 윤 연 정 (국립경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3) 경찰의 연계 사례발표 - 이 금 형 (경찰청 방범국 여성실 실장)
4) 검찰의 연계 사례발표 - 노 정 연 (여성부 파견 검사)
5) 가정폭력·성폭력 연계체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
- 김 재 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뒤의 KFC 골목 직진50M 지점
하이텔 on&off센터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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