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속처럼 노란 치콘의 연화(광차단)재배 방법이 새로 개발되어 양채류 재배농가의 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채소연구팀이 그동안 국내에서는 파종시기가 규명되지 않아 파종시에 꽃대 출현으로 정상적인 뿌리 비대가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치콘을 8월 중순에 파종, 꽃대 발생을 억제하여 뿌리가 굵어지게 하였다.
이 뿌리를 12월 중에 다시 캐내어 잎을 제거하고 시설하우스에 심은 후 활대를 이용하여 터널을 만들어 햇빛을 차단한 후 습도 95%에 온도 섭씨 18℃를 유지시켜 4∼5주 후 길이 28cm, 무게 300g의 치콘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치콘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채소로 유럽에서 주로 재배되며 대부분 샐러드용으로 이용되고 소화, 이뇨, 완화제로 류마치스, 관절염, 통풍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웃 일본은 치콘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일본 kg당 1,000엔)재배방법 개선으로 양채류 재배농가의 새로운 수출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치콘재배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늦여름과 가을에 파종, 겨울에 수확하여 1차로 뿌리를 120일정도 길러 잎을 잘라낸 후 뿌리만을 상자에 가지런히 심어 습기를 유지하면서 환기시설과 함께 암실에서 기르면 포탄형(사진설명) 연백색의 싹이 나온 배추와 같이 결구된 포기가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치콘이라고 한다.
도농업기술원은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치콘을 생산할 수 있는 연화(암실)재배 시스템을 확충하여 연중 생산체계를 갖추고 농가보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새로운 수출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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