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새해영농설계교육 황산벌 달궜다

농업인 6000명 참석... 농업여건 개선 시급 지적

등록 2002.01.29 17:31수정 2002.01.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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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따른 농업경쟁력의 강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기술보급으로 농업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6000여명의 농업 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설문조사결과 논산지역 농업 인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우완중)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참석한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전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교육 참석 연령은 60세 미만이 67.1%로 집계돼 노령화에 따른 일손절감 기술을 비롯, 기계화 등 농업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우리농산물의 활로를 찾는 질문에는 고품질 저 비용 안전농산물 생산이 73.7%, 브랜드화를 통한 유통판매가 17.1%, 수출 7.9%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영농설계교육을 참석하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필요성에 따라 참석하게 되었다"가 76.3% 로 집계돼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종전의 수동적인 교육에서 능동적(자발적)인 교육으로 정착되고 있는 등 교육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교육이 강의식 교육보다 좋았다"는 의견이 94.7%로 나타나 시각적 영상효과를 이용한 교육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소득 작목 과 유통개선 교육을 야간에 실시, 어려운 농업여건을 헤쳐나가려는 농업 인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등 하루의 일과를 마친 부부가 함께 교육에 참석함으로써 영농기술분야의 여성농업인 참석률(38% 상승)이 두드러지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새해영농설계교육은 그 어느 해 보다 참석 농업 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영농교육에는 여성 농업 인들의 참여 율이 높음으로써 노령화에 따른 여성인력들의 농업에 관한 관심을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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