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관리 잘하면 다수확 획득

온도 변화에 육묘관리 적절히 대응해야

등록 2002.02.04 13:13수정 2002.0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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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난 후 영상 기온이 유지되면서 본격적인 고추 육묘관리가 시작되어 기온변화에 따른 생리 장애 및 병해충 방제를 위한 철저한 묘상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상 환경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고추 묘상에서 도장묘와 입고병 등이 발생되고 있어 고추 육묘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려 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고추는 어린 묘상에서부터 꽃눈분화가 이루어져 생육에 적합한 환경에서 자란 강건하고 충실한 고추묘 일수록 조기에 수확할 수 있고, 수확량도 많아지는데 비해 불량한 환경에서 자란묘는 생육이 늦을 뿐만 아니라 묘상에서부터 각종 생리장해 및 도장묘, 입고병 등이 발생하고 본포에 정식했을 때에는 동화 물질 합성이 어려워 수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추는 육묘기간(80~90일)이 다른 과채류에 비해 길어 묘상에서 환기, 습도, 온도 등 환경관리가 중요하며 요즘과 같이 일조량이 부족하고 일교차가 심할때는 불량한 묘가 발생할 우려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재배 농가들에게 물을 줄 때는 섭씨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주어 물을 준 뒤 묘상 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주고 온상 안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온상 내 온도가 30℃이상이면 환기를 실시하여 묘가 도장되지 않도록 하고 입고병도 방지하여 줄 것을 농가에 적극 당부하는 한편 초기수량을 높일 수 있도록 조숙 터널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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