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문순태 "내 정신은 변함없다"

등록 2002.03.26 20:34수정 2002.03.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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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경선 불복'과 '음모론 점화'로 진통, 야당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내분 진정.

27일자 가판 일간지들은 '국민경선제'로 기세를 높여온 민주당과 당내 분열로 몸살을 앓았던 한나라당의 좌표가 뒤바뀌고 있는 징후를 1면 톱기사 내지 주요기사로 배치했다. 대한매일만이 "현대가 북한에 금강산 관광개발기금 4억 달러 외에 추가로 4억 달러를 건네줬다"는 미 의회조사국(CRS)의 보고서를 1면 톱으로 상세히 다뤘다.

지난 20일 <오마이뉴스> 기자회원 문성 씨가 쓴 '작가 문순태의 훼절을 슬퍼함'이라는 기사에 대한 소설가 문순태 씨의 공식적인 답변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미디어 면에서 '조선일보 반대 지식인 선언'에 가담한 문 씨가 조선일보 '아침 논단'의 외부필자 10명중 선정된 데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과 문씨의 반응을 다뤘다.

문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광주에 대한 왜곡된 진실을 조선일보 독자들을 상대로 제대로 솔직하게 써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조선일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1년 전의 약속을 번복한 데 따른 여론의 비난은 달게 감수하겠다"고 밝힌 뒤 "그렇지만 당시 조선일보 편향보도의 문제점에 공감해 서명을 했고 그때나 지금이나 내 정신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27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한겨레> 이인제 씨 사실상 경선포기
<경향신문> 이인제 경선 포기할 듯
<조선일보> 이인제 후보 사실상 경선포기 / 박지원 특보 사퇴 요구
<한국일보> 야 집단지도체제 조기 도입
<동아일보> 야 집단지도체제 도입/당 내분사태 진정국면
<세계일보> 야, 집단지도체제 도입
<대한매일> "현대, 북에 4억불 비밀제공"


조선일보는 사회면 박스 톱으로 "금강산 관광 지원 발표 후 설악산이 썰렁해지고 있다"는 세태를 조명했다. 2박3일 45만 원이던 금강산 여행 경비가 정부의 지원으로 일선 교사와 대학생, 중고생 등에게는 15만 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금강산이 대학가와 수학, 졸업 여행의 최고 인기지역으로 떠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설악산 관광업자들은 손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골자이다. "현대 아산으로의 문의전화가 10배로 폭증한 반면, 설악산 인근 주민들은 1월말부터 격렬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다음은 27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한겨레> 서울 보충수업 불허
<경향신문> 교육부 허용 '보충수업' 서울교육청선 금지/'하란건가, 말란건가' 혼란
<조선일보> "서울교육청 보충수업 불허"/교육부 방침과 달라 일선학교 혼란
<동아일보> "보충- 0교시수업 계속 금지"/서욱시 교육청 발표 큰 혼란
<세계일보> 교육부는 허용, 서울 교육청은 딴소리/고교 '보충수업' 우왕좌왕
<한국일보> 민노총 "내달 2일 2차 총파업"
<대한매일> 강원랜드 거액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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