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인 홍일, 홍업, 홍걸 씨의 각종 비루 연루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이번 주말 인천과 충북, 전남 지역에서 각각 치러진다.
또 한국의 보신탕 얘기만 나오면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던 브리지트 바르도와 국적이 같은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개고기 시식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13일자 아침신문들은 이같은 내용을 1면과 사회면에서 주요하게 보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최규선 씨가 이권 대가로 챙긴 자금 및 로비 내역이 담긴 '최규선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면과 3면에서 주요하게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최 씨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최규선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경향신문>과 <대한매일>은 정부 고위인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ㅅ 건설업체의 민원 해결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야당이 대통령 세 아들 특검을 요구했다는 소식과 <동아일보>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김은성 2차장이 김대통령에게 3남 홍걸 씨와 최규선 씨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가 심하게 질책받은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1면에 머릿기사로 올려놓았다.
사회면에서는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학생, 교사 등 20명이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는 소식을 주요하게 실었다.
이어 김대웅 서울지검장이 작년 11월17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중수부 수사결과를 설명했다는 것과 중국 동포들이 불법체류 방지대책에 항의해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간 내용을 신문들은 사회면에 실었다.
이밖에 '타이거풀스, 코스닥업체 인수 주가조작 포착, 금감원 내사중단 의혹'(경향신문), '월드컵, 선거 틈타 제몫챙기기 봇물'(대한매일), '전교조 민주화 인정 논란'(동아일보), '제주도민이 항공사 만든다'(조선일보), '김성환 뒤에 또, 누가'(한겨레), '이수동씨 미국 귀국당일에도 김고검장, 수사정보 전달'(한국일보) 등이 각 신문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13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김홍걸씨 연루 건설업체, 정부고위층 감세청탁 연루
<대한매일> 최씨, 정관계 로비 단서
<동아일보> 김홍걸-최규선 비리커넥션 의혹, 국정원 작년 청와대에 보고
<조선일보> 야, 대통령 세아들 특검요구
<한겨레> 최규선씨 상가분양 사례금 일부, 김홍걸씨에 유입 포착
<한국일보> 최규선 리스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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