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과 나선 봄나들이

파주 26개 봉사단체 회원들

등록 2002.04.17 21:24수정 2002.04.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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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파주시의 사회단체가 가입돼 있는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송규범) 소속 회원들과 파주사랑자원봉사단(단장 권오영) 회원들이 정신지체 장애우들을 초청, '아기공룡들의 봄나들이'라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봄나들이 행사는 밝은사회 파주연합회(회장 전원규)와 파주시 새마을부녀회(정영숙) 등 26개 사회봉사단체 회원 230여 명과 겨자씨 사랑의 집, 주보라의 집 등 파주시내 9개 정신지체장애우 시설아동 180여명 등 총 410여 명이 참가했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파주사랑자원봉사단 회원들은 이날 장애우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장곡리에 위치한 곡릉국민관광지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춤판을 벌이는 등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날, 참가한 회원들은 시설의 장애우들과 한 명씩 짝을 맞춰 1일 도우미가 돼 놀이기구 함께 타보기, 도시락 먹기, 체육활동,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장애우 현장체험을 함께 했고, 믿음을 통해 서로의 훈훈한 사랑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그동안 한정된 공간에서만 생활해 온 복지시설 정신지체 장애우들에겐 몇 시간에 불과한 이날 봄나들이가 각별한 의미와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 터득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봄나들이를 통해 1일 짝으로 맺어진 봉사자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고 봉사자들과 꼭 잡은 손은 사랑의 끈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밝은 웃음을 간직한 장애우들을 도우면서 그동안 시설을 찾으면서 쌓아온 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번 기회로 봉사단체 회원들 간에 자원봉사에 관한 정보교류는 물론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파주시와 하니랜드 측의 후원 속에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송규범)와 파주사랑자원봉사(단장 권오영)에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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