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자두가 전국 최초로 김천시 남면 운곡리 김해석 씨 농장에서 첫 출하됐다.
지난 16일 첫 수확을 거둔 김씨는 1월 하순 비닐을 피복하고 2월 중순부터 가온, 생육기간중 농약 살포를 줄이는 등 친화경적인 자두 재배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어 김씨는 꿀벌를 통해 수정시킨 벌자두의 성공적 출하를 위해 수확 2주전부터 물주는 양을 조절, 당도가 일반자두보다 1∼ 2도가 높은 고품질 자두를 생산해 내고 있다.
노지자두에 비해 1개월가량 빨리 수확하게 된 김씨는 꿀자두 1kg 소포장 1박스당 1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약 1달정도 꿀자두를 수확할 경우 300평당 1800kg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수익은 노지의 약 4.5배인 1500∼1800만원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관내 농가 3가구에서 0.8ha의 하우스자두 재배로 김천자두의 명성을 살리고 단경기 출하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3가구 0.6ha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하우스 자두재배 시범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점차적으로 하우스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나길수 소장은 "김천자두의 특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 하우스자두 재배에 이어 무가온개량 비가림시설로 하우스자두와 노지자두 사이에 출하할 수 있는 작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자두의 재배면적은 93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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