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자 주요일간지 가판. 오랜만에 영화관련 기사가 1면을 장식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98번째 영화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한국 장편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분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임감독은 <펀치 드렁크 러브>를 연출한 미국의 폴 토머스 앤더슨과 감독상을 공동수상했다.
조선일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대 테러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지난달 이후 한국군측에 전투병 파병을 10여 차례나 구두 요청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군측은 올해 초 필리핀 반군소탕작전에도 특전사와 공병, 수송기의 지원을 한국정부에 비공식 요청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일단 거부의 의사를 밝혔지만, 계속되는 미군의 전투병 파병요청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현재 한국군은 키르기스스탄에 90여명 규모의 의료지원단과 수송기 4대, 해군 전차상륙함 1척 등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미국의 대 테러전쟁에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주요일간지 가판의 1먼 머릿기사.
<한겨레> 지방선거 공약 재탕·졸속
<조선> 전투병 아프간파병 요청... 미, 한달새 10여차례 타진
<경향> "정권심판" "지역일꾼" 공방... 6·13 지방선거 D-16
<동아> 6·13 지방선거 수도권-충청지역 민주-자민련 공조 합의
<국민> 오늘부터 지방선거 후보등록·공식운동... 대선 전초전 막올랐다
<한국> 6·13지방선거 오늘 공식선거전 시작... 관심저조 투표율 하락 우려
한편, 사회면에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종 서비스 업계의 '장외전 열기'가 뜨겁다는 소식(동아일보), 주름살을 펴준다는 보톡스 주사의 이상열풍 현상(국민일보),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과 중국인들이 월드컵에서 자국팀 응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한국일보), 타이거풀스의 복표사업 선정을 문화부가 밀었다는 소식(한겨레신문) 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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