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의 힘을 보여주겠다"

부산지역 일반노조, 조합원 53% 찬성으로 전조합원 파업 돌입

등록 2002.05.29 10:17수정 2002.05.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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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공동위원장 이국석, 이봉주 이하 일반노조)는 지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에 따른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어제(28)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교육관에서 개표하였다.

개표 결과는 재적조합원 634 명중 501명이 투표에 참여, 337명(53%, 투표조합원 67.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되었다.

이로서 일반노조는 29일 경고파업에 돌입하며, 버스순회 투쟁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지역 일반노조는 현재 해운대 케이블, 두원식품, 범진케이블. 김해케이블. 그리스도요양원 등이 파업중이며, 정화업체 6개, 제조업 케이블등 12개 사업장이 4시간 파업에, 파라다이스저축은행등이 간부파업에 돌입한다.

일반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직장폐쇄 철회및 부당노동행위 중단, 단체협약 체결, 고용승계, 체불임급 지급 등이다.

부산지역 일반노조는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기치로 '하나의 노조로 단일한 실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조합원 파업은 기간 자신의 사업장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업을 하는 것과 달리, 사업장이 다르다 하여도 하나의 노동조합, 같은 노동자라는 인식 속에서 만들어져 의미가 크다.

한편, 부산지역 일반노조는 오늘(29) 오후 2시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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