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에 있은 신병전산 분류에서 기수 대표로 선발된 훈련병들이 컴퓨터에 직접 숫자를 입력하며 분류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조수일
종전에는 수료기수 대표 6명이 참관하고 헌병수사관과 감찰부 관계자 입회 하에 사단 부관부 사무실에서 임의의 숫자를 부여하여 부대배치를 확인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이 채택한 방식은 수료하는 주(6주차) 목요일에 수료하는 전인원이 강당에 집합하여 분류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현장에서 기수대표 6명과 입회관 2명이 컴퓨터에 8자리로 된 임의의 숫자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써 숫자 입력과 동시에 대형화면에 각자의 배치부대가 표시되어 자신의 배치부대를 공개된 가운데에서 즉시 알수 있게 되었다.
사단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 실시해 본 결과 신병들과 부모들이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신병분류작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 국민 신뢰를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신병분류 프로그램 2002'를 활용한 이같은 전산 공개분류를 내달 1일부터 사단급 부대의 신병교육대대에까지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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