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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사단, AG안전보장 대테러 훈련 실시

등록 2002.08.27 16:14수정 2002.08.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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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꼼짝마!
테러범! 꼼짝마!조수일
북한이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과 취재단 및 응원단을 구성하여 오는 9월 29일부터 열리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회의 관심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외곽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53사단(사단장 소장 이호문)은 대회 개막을 30여일 앞둔 8월 26일(월)부터 28일까지 부산과 울산, 양산지역에서 아시안게임 군사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부산 서부권과 동부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으로 3분하여 하루씩 53사단이 경계작전을 펼칠 23개 경기장(마산, 창원지역 제외) 현장에서 실시되었다.

거동수상자 출현과 경기장내 폭발물 발견, 인질극 발생 등 9가지 예상가능한 상황을 가정하여 각 단계별 실제훈련을 통한 군사대비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위협 유형별 대응능력과 작전계획에 대한 검증과 점검도 동시에 실시되었다.

2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에서는 헌병특경대와 대테러 요원, 폭발물 처리반(EOD), 경찰특공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상 대테러훈련이 군·경합동으로 실시되어 군·경 합동 대테러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였다. 이와 함께 군과 소방본부 합동으로 생화학 대테러훈련이 실전과 같이 실시되었다.

완벽한 경계작전을 위해 53사단은 2002 한·일 월드컵이 끝난 직후 바로 아시아 경기대회 대비체제를 가동하여 사단 지역에서 열리는 23개 전경기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지형분석과 작전지역 수색정찰을 완료하였다.

폭발물 처리 '조심! 또 조심!'
폭발물 처리 '조심! 또 조심!'조수일
또한 경기장에 이르는 예상침투로 분석 및 답사와 지형분석을 통해 작전계획을 완성하였으며 두차례의 작전관계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회의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53사단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과 문제점을 보완하여 다음달 3일부터 4일동안 합동참모본부에서 통제하는 민·관·군 통합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부산 아시안 게임 준비상황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 김 대통령은 "특히 북한, 아프카니스탄 등의 참가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테러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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