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상담전화 '1588-0420' 인기 짱

등록 2002.10.03 17:51수정 2002.10.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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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인해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1588-0420 장애인 상담전화'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전화는 장애인 등록에서부터 각종 지원책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생활과 밀접한 의료, 교육, 복지시책 및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1588' 이라는 단일망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지원 서비스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맞춤식 복지서비스.

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차별과 불이익, 인권유린 등을 전문가에 의한 상담과 지원을 연계해 줌으로써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상담전화는 전국 15개 시.도 장애인복지단체 및 장애인 복지관에 각 1개씩 총 31개 지역상담센터를 두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직업재활사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뿐만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국 수화통역센터의 지원을 통해 팩스(1588-0421)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부산장애인 연합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곳에 지난해 11월 상담센터가 설치되어 8만여 장애인과 가족 등에게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장애인 연합 장애인복지정책연구소 이수향(24) 간사는 "현재까지 장애인 전화에 접수된 상담 내용을 보면 대부분 정보요구를 비롯한 생계와 직업에 관련된 것이 많았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상담은 480여건 중 채권채무사례, 임대차 보증 등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2급 여성지체장애인 백모(45)씨가 인근 마트에 갔다 물이 있는 곳에 미끄러지면서 허리를 다쳐 고민하던 중 1588 상담을 통해 책임해피에만 급급해오던 마트측과 합의금 보상을 해결한 사례는 좋은 본보기로 꼽힌다"며 장애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상담을 안타까워 했다.

부산장애인연합측은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전달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원의 지속적인 교육과 장애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통해 서비스의 이용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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