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공식 출범

닉 라일리사장 "내년 하반기 이익 창출할 것"

등록 2002.10.28 19:54수정 2002.10.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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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8일 닉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인천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GM대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28일 닉라일리 GM대우차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인천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GM대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 GM대우차

GM대우 오토앤테크놀러지(이하 GM대우차)가 '위대한 여행의 시작'(The beginning of a great journey)이라는 닉 라일리 사장의 선언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GM대우차는 28일 오전 인천 부평본사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의 비전과 경영·마케팅전략, 주요 경영진 명단, 로고를 발표했다. 실질적으로 지난 17일 업무를 개시한 GM대우차는 별도의 공식 출범식은 따로 갖지 않고 이날 기자회견으로 대신했다.

특히 이날 GM대우 경영진은 '한국시장 내수 확대', 'GM의 제품생산기술 도입',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확대' 등을 회사 경영 목표로 선정하고,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대우 브랜드를 한국과 세계시장에 우뚝 서도록 회복시키고 강화시켜 나가는데 전념할 것"이라며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GM대우를 영속적이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M그룹의 전세계적인 네트워크와 판매망을 활용 수출을 신장시켜, GM대우차를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기업으로 재 탄생시킬 것"이라면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수출을 본격화 해 이익을 창출하고 2004년 정도에는 큰 성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또 "대우차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회사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때문이었다"면서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GM대우차는 계열사인 새턴(Saturn)의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국내 경쟁사보다 한 차원높은 고객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a GM대우차 닉라일리 사장

GM대우차 닉라일리 사장 ⓒ GM대우차

또한 GM대우차는 장기적 성공을 위해 ▲ 한국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 세계 수준의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 디자인, 개발 및 제조 ▲ GM그룹의 유통망, 브랜드 및 기술이용 등 3가지를 회사의 운영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닉 라일리는 새로운 'CI'에 대해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면서 그 뿌리를 잊지 않는 회사임을 표현하도록 개발되었다"면서 "자동차 산업에 공헌한 대우의 기나긴 역사를 존중하고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기존 대우로고를 한 단계 발전시킨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앨런 베이티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다음달 21일 개막되는 서울모터쇼에서 첫 신차인 준중형승용차 'J-200(프로젝트명)'을 공개할 예정이며, 마티즈Ⅱ 컬러 초이스, 레조 엔조이, 매그너스 L6 2.5등 스페셜 모델도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R&D(연구개발), 판매, 마케팅,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부평본사 외에 창원과 군산, 베트남 하노이 등 3개 지역의 생산시설, 유럽과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9개 판매법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GM대우차는 대우인천자동차(대우차 부평공장)로부터 최소 향후 6년간 차량, 엔진, 트랜스미션, 부품 등을 공급받으며, 2교대 가동, 연 4%의 생산성 향상, GM 품질기준 및 작업 손실시간 기준을 충족하면 대우인천자동차를 추가로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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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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