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회1전병윤
대부분의 아주머니들로 이루어진 시낭송 회원들은 연극이라도 보여줄 듯한 무대의상과 분장을 하고 있었다.
속으로 무슨 시 낭송을 하는데, 이런 옷들을 입고 하나 생각을 하며 뒤 좌석에 앉았다.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이 울리고 지역인사와 시인들의 축하인사로 시작된 시낭송회는 시작부터 연극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시 낭송가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연극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그리고 시 자체를 풀어서 하나의 연극으로 승화시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 켠에서는 기타연주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로 보는 이의 가슴을 시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좌석에 앉자 있던 모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감동과 환희의 박수를 쳤다. 멀거니 뒤에 앉자 있던 나 자신도 "아! 시낭송이 이런 것 이었구나"하는 새로움에 아내와 그 자리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위한 모든 분들을 위하여 열심히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