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증 전달조수일
이날 2개의 화랑 무공훈장을 받는 정옹은 전쟁전인 1949년 8월 15일 입대하여 5사단 15연대에서 6·25 전쟁을 맞았다.
전쟁 당일 야간에 개성지구 전투에서 머리에 파편상을 입어 후송치료후 1사단에 재배속되어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9월 24일, 경북 안강 비약산 전투에서 대퇴부에 총상과 오른쪽 상체가 마비되는 부상을 입는 등 부상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54년 제대했다.
그러나 정옹은 54년 10월과 55년 1월 자신에게 훈장이 수여된 사실을 50년 가까이 모르고 있다가 지난 7월 아들이 육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단과 육군본부의 확인과정을 거쳐 2개의 화랑 무공훈장을 한꺼번에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날 사단장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정옹은 "70평생 받아보는 새해 선물 중 가장 값진 선물이며 살아 생전 훈장을 받게된 것이 얼마나 영광인 줄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옹은 50년 7월에 입대하여 그해 9월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하던 경북 안강지구 전투에 첫 참전을 시작으로 북진을 거듭하여 원산회복 작전시 얼굴에 수류탄 파편상을 입는 등 3번의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입은 눈의 부상으로 지금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그후 53년 2월 강원도 철원전투에서 부상입은 소대장을 업고 나오다 목에 관통상을 입고 후송치료 중 휴전을 2개월 앞둔 5월 31일 일등중사로 명예전역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