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열쇠부대 '부대를 빛낸 얼굴' 표창

연천축협 강도 검거 기여 모범병사 2명

등록 2003.01.02 11:35수정 2003.0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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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열쇠부대는 지난 31일에 '열쇠부대를 빛낸 얼굴'로 연천축협 강도를 검거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 유공 병사 2명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포상 및 격려 행사를 가졌다.

열쇠부대를 빛낸 얼굴로 선정된 장병에게 부대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열쇠부대를 빛낸 얼굴로 선정된 장병에게 부대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김봉신

이날 표창을 받은 2명의 병사는 지난 달 17일 연천축협에 침입한 강도를 검거하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던 권창현 병장과 박은광 상병이다. 이들은 휴가를 떠나기 위해서 부대를 나와 인근 경원선 신망리역으로 향하던 중, 오전 개점 시간의 분주함을 노리고 연천축협 신망리 지소에 침입한 40대 강도를 붙잡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흉기에 놀라 머뭇거리던 주변 여행객들과는 달리, 두 병사는 255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를 뒤쫓아 벽에 몰아놓고 팔을 비틀어 제압한 후에, 뒤따라 달려온 경찰과 함께 흉기를 빼앗아 검거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범인이 경찰서까지 인도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두 명의 장병은 사단장 표창과 부상으로 휴가증을 받았다. 더불어 연천경찰서로부터는 26일 격려금과 함께 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 후 간부식당에서 이어진 격려 오찬에서 부대장은 두 명의 병사에게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범인을 붙잡아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격려하였다. 이에, 권 병장은 "평소 모든 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충실히 임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매사 주어진 임무에 더욱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은 이날, 불우장병 격려 행사도 함께 가졌다. 각 예하 연대와 직할대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건실하게 생활하여 병영생활을 꿋꿋하게 해 나가고 있는 5명의 장병을 선발하였고, 각 격려금 10만원과 휴가증을 전달하여 연말연시를 그리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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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보이스(주) 부대표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정량조사뿐 아니라 정성조사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소셜빅데이터 분석과 서베이의 접목, 온라인 정성 분석의 고도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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