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호남고속도로 곳곳 빙판길...월동장구 필수

시멘트 포장 도로에는 눈 안녹아 아스콘 작업 절실

등록 2003.01.03 21:05수정 2003.01.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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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낮 1시에 출발하여 밤 9시가 되어서 동광주를 지나 옥과 톨게이트로 빠져나왔다. 평소 3시간 30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다. 오는 도중 함박눈이 앞을 가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정읍을 기점으로 호남터널을 통과하면 장성 전 구간이 결빙되어 차량 운행이 5km 이내로 거북이 운행하고 있다. 광주톨게이트에서 동광주 나들목 까지는 아스콘 포장이라 눈이 잘 녹아 짧은 구간에서만 속도를 낼 수 있다.

동광주를 지나 순천 방향 담양 대덕터널을 지나면 내린 눈이 밤이 되면서 꽁꽁 얼어 붙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시속 5km 이내 속도로 달린다.

아직도 폭설이 내리고 있고 제설작업을 아예 포기한 상태라 밤새 운행 차질은 물론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기자가 오며 본 사고 건수는 10건에 이른다.

이번 폭설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길을 택한 사람으로서 내린 결론은 콘크리트 포장 구간은 전혀 눈이 녹지 않아 우리나라 겨울 도로에는 맞지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도로공사측은 아스콘을 덧씌우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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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은 서울생활을 접고 빨치산의 고장-화순에서 '백아산의 메아리'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6, 70년대 고향 이야기와 삶의 뿌리를 캐는 글을 쓰다가 2006년 귀향하고 말았지요. 200가지 산나물을 깊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 심어 산나물 천지 <산채원>을 만들고 있답니다.도시 이웃과 나누려 합니다. cafe.daum.net/sanchaewo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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