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새 정부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공약이 발표되면서 그동안 일반인들로 외면당했던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비정규직 철폐를 3명은 현상유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구직자 1195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에 대해 어떻게 운영되어야 바람직한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직자의 48%가 '파견직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근로자들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아왔던 현실이 개선되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바라는 구직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동일임금을 적용할 경우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근로자 채용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음을 우려한 듯, 비정규직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구직자들은 8%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거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해소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는 데 찬성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워잡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구직자는 "노동의 유연성이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요즘 파견법이 없어진다면 국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임금 차별 문제 등 현행 파견법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단계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오히려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기업을 위해 더욱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는 구직자 가운데 17%는 무리하게 비정규직을 전면 철폐하기보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요소를 줄이기 위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기존의 비정규직을 그대로 유지하되, 근로자들의 차별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탄력적으로 운영해도 상관없다는 유동적인 입장을 보인 구직자들은 2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비정규직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골자로 하는 새 정부의 입장과 기업의 경쟁력 약화와 근로자의 고용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는 노동부의 주장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정규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략인 만큼 시장의 자율적 흐름에 맡겨두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큰사진보기 ▲파워잡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조창선 (iceman0305)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성공'하는 법, 유치원에서 다 배웠죠!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란 속, 비정규직 철폐 요구 높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