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얼어붙은 도담삼봉

등록 2003.01.24 01:02수정 2003.0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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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계속된 한파로 도담삼봉 주위가 얼어붙었다.
연일계속된 한파로 도담삼봉 주위가 얼어붙었다.정홍철


최근 계속된 한파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자 충북 단양군 도전리의 ‘도담삼봉’이 얼어붙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 있는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나룻배를 타고 이곳에 올라 시 한수 읊으면 누구라도 신선이 된듯하다.

일찌기 퇴계이황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땟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는 주옥같은 시 한수를 남겼다.

사공은 뱃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모터보트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사공은 뱃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모터보트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정홍철

위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정자 오른편으로 작게나마 직접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위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정자 오른편으로 작게나마 직접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정홍철

덧붙이는 글 |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중 제1경으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북쪽 봉우리를 처봉이라 하고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하며 세 봉우리가 물위에 솟아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덧붙이는 글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중 제1경으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북쪽 봉우리를 처봉이라 하고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하며 세 봉우리가 물위에 솟아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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