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사이트인 사이버액션의 '네모성(星)`과 '뉴캔들'에서 오는 2월 15일 오후 3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관한 "반전평화를 위한 네티즌들의 거리축제"를 열 것이며, 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사이트에선 과거 91년 걸프전 때 미국이 이라크에 퍼부은 열화우라늄의 방사능에 의해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들의 사진 등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시하면서까지 이라크의 석유를 장악하기 위해 부시와 블레어에 의한 이번 이라크 전쟁 음모는 한 해 50만명씩 굶어죽고 병들어 죽는 이라크 아이들이 한꺼번에 떼죽음 당할 것이며, 무기시설 공격이란 명분 아래 엄청난 민간인들이 학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 이상의 보복의 악순환은 없어야 된다"며 "이라크전쟁을 막기 위해 이라크로 떠난 9.11테러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또 다시 희생되는 참담한 현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을 온 몸으로 막고자 인간방패로 이라크로 떠나는 11명의 한국인들이 희생자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라며 다가오는 '반전 평화를 위한 네티즌들의 거리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부시는 이라크와 북한을 꼭 집어 `악의 축`이라고 공언을 했고, 지금도 뉴스에서는 공공연히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가 회자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라크전쟁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는 부시가 집권하는 내내 한반도 전쟁이란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고, 어쩌면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전이란 형태로 현실화되는 비극적인 상황을 보게될 지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지난 1월 18일 워싱턴에서 있었던 20만 인파의 반전시위 사진을 공개하며, "워싱턴에서는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를 벌였고 일본에서도 동경에서만 5천명이 시위를 벌였다. 그외에 각 국의 도시에서는 수천에서 수만명의 반전평화시위가 있었습니다. 1991년도에 있었던 걸프만 전쟁과는 다르게, 지금은 반전에 대한 반대여론도 부시의 전쟁의욕 만큼이나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그리고 그날 한국에서는 12명의 피켓시위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반전평화를 위한 네티즌들의 거리축제 기획 관계자는 "다가오는 2월 15일, 다시 한번 반전평화의 물결이 지구촌을 휩쓸 예정이다. 그에 대응하여 이번엔 40개 가까운 나라에서 총 천만명 규모의 반전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다행히도 2월 15일에는 한국에서도 조금 큰 규모의 반전시위가 계획중에 있다"라며 많은 한국 국민들 역시 세계 국민의 이같은 행동에 맟추어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시위는 대학로에서 광화문까지의 시위도중 거리행진과 함께 트럭공연으로 거리축제를 시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사이버액션 `네모성(星) http://www.cyberaction.or.kr
뉴캔들(가칭) http://www.newcand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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