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에 뛰어든 취객 안정 되찾아

손3도˙전신2도화상 …1~2개월 치료 예상

등록 2003.02.18 18:11수정 2003.02.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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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제8회 의림지 정월대보름축제'에서 달집속으로 뛰어든 이씨가 긴급히 구조됐다. 현재 이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응급실에서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개월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제8회 의림지 정월대보름축제'에서 달집속으로 뛰어든 이씨가 긴급히 구조됐다. 현재 이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응급실에서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개월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정홍철
지난 15일 열린 ‘제8회 의림지 정월대보름축제’에서 만취한 상태로 달집으로 뛰어 들어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이종순(63˙남˙제천시 청전동)씨가 현재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6시경 행사가 절정에 달하자 활활 타오르고 있는 달집 속으로 웃옷을 뒤집어 쓴 채 뛰어들어 순간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사고로 이씨는 손에 3도 얼굴과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여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다.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우발적 행동을 보인 이씨는 구조후 병원에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치료행위를 거부하고 비관의 태도를 보였으나 현재는 치료에 적극 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신은 양호한 상태로 식사도 잘 하고 치료도 잘 받고 있다”며 “1~2개월간의 치료를 요하고 있다”고 말해 걱정하는 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이씨가 아무리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사전에 아무런 안전사고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추후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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