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 미세살수 장면임영택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가 개발한 미세살수장치는 봄철 사과원의 기온이 심하게 내려가는 조건에서도 나무조직 표면온도를 0℃ 부근으로 유지시켜 늦서리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원리인 스프링클러를 이용하는 방법보다 물의 소비량이 1/3 정도(4∼5mm → 1∼1.5mm)로 적어 수원(水源) 부족, 토양 과습에 의한 장해, 얼음 무게에 의한 가지 부러짐 및 화기 손상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며, 자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관리노력이 거의 소요되지 않는다.
미세살수 장치는 봄철 늦서리 피해방지 뿐만 아니라, 여름철 고온시 과수원의 기온을 4℃ 정도 낮출 수 있어 조·중생종 사과의 착색증진 및 만생종 사과의 일소발생 억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