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와 샴페인으로 간소한 개강파티가 열렸다. 처음 입교한 Cheryl(쉐럴)씨가 삼페인을 나누며 있다.정홍철
‘한글학교’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연구 및 각종 교육활동을 통하여 제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글, 한국어회화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00년 10월에 첫 문을 열었다.
현재 회원은 교사회원 7명과 학생회원 10명으로 구성 교사회원들의 주머닛돈을 모아 제천문화의 집에서 매주 목요일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한 명씩 마주 앉아 공부를 한다.
공부하다 보면 1시간을 훨씬 넘기는 날이 비일비재하다고 하는데 이들은 한글 공부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는 물론 회원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매진하고 있었다.
큰 단체가 아닌 작은 소규모 모임이 펼치는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며 외국인들에게 정이 많은 한국인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밀알'이란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