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1절 기념행사 열려

등록 2003.03.02 00:34수정 2003.04.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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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정태익 주러 러시아 대사, 고려인 및 조선족 단체대표들과 한인회가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토요한국학교'에서 당일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120여명의 교민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독립 유공자 후손 격려 행사 및 꽃다발 증정식과 기념 다과회 등 많은 행사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고려인 조선족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3.1절의 의미와 숭고함을 되새겼다.

정태익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로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들의 가족과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조국 선열들의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과 말했으며, 한민족간에 존경받고 신뢰받는 것은 후손을 사랑하고 성장시키는 지름길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인과 고려인 및 조선족 모든 한민족들이 합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미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고려인 역사가인 박 보리스 교수는 "3.1 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적 봉건주의의 산재를 철페시키는 동시에 자유독립을 향한 계기가 되었다"고 3.1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그 시대의 여러 독립운동의 선봉엔 언제나 젊은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은 이런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기에 새로운 민주주의 건설에 성공을 이루기를 우리 고려인들은 희망하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행사는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및 한인사회당 위원장이였던 이동휘 선생, 구한말과 1910년대 러시아 연해주지역 독립운동을 대표했던 최재형 선생의 후손들과 함께 그 밖에 많은 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재러독립유공자후손협회 최 발렌틴 회장은 "과거 독립선열들의 후손들을 통해 당시의 우리 선열들의 노력과 그들의 유품등을 발굴하는데 노력하여 자라나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독립 선열들의 얼과 과거 나라의 역사를 바르게 알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토요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준비한'3.1절 노래'제창을 끝으로 기념행사는 막을 내렸으며,좀더 한민족간의 친숙함과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 할 것을 서로간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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