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의 하얀 눈쌓인 목장과 하늘전영철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린 계절이 될 듯하다. 3월 남녘 하동과 광양 섬진강에서는 벌써부터 매화꽃 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직도 겨울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고 있는 설국이 있다.
남쪽으로의 봄 여행은 어렵고 강릉 바닷가를 향할까 하다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횡계 나들목에서 설국을 보기 위해 나왔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홍보물이 Yes! Pyengchang!이라는 슬로건으로 횡계부터 용평리조트까지 거리를 수놓고 있다. 국제적인 이벤트를 유치하는 것에 대한 이상이 너무나 높은 것은 아닌지? 거기에 따르는 사회·문화적 비용까지 충분히 고려한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