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생각이 머무는 소품

발상의 전환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등록 2003.03.22 00:11수정 2003.03.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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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출발해 제천을 향하던중 날이 어둑 어둑해지는 가운데 시장기가 느껴졌다. 차를 멈추고 길가의 묵집으로 들어갔다.


벽과 실내는 물론 곳곳에 걸려있는 소품들. 주인장은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세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기존의 관념과는 상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소품을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다소나마 쉴 수 있었으며, 좀더 다른 각도에서의 '발상의 전환'이란 것이 작지만 바로 우리 곁에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은 '만지리'? 캐릭터와 마을이름을 사용한 3개의 화장실이 이색적이다. 특히 남녀 공용은 '여소남대'
남자화장실은 '만지리'? 캐릭터와 마을이름을 사용한 3개의 화장실이 이색적이다. 특히 남녀 공용은 '여소남대'정홍철

구두와 다리가 몸통 여러가지의 소품이 조합되어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
구두와 다리가 몸통 여러가지의 소품이 조합되어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정홍철

"반갑네" "안에 손님 들어가신다" 마당앞을 지키고 있는 소품들의 구성이 기발하다. 특히 전화기는 전자계산기와 샤워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반갑네" "안에 손님 들어가신다" 마당앞을 지키고 있는 소품들의 구성이 기발하다. 특히 전화기는 전자계산기와 샤워꼭지로 구성되어 있다.정홍철

무제
무제정홍철

내가 누구게? 표백제통과 바퀴가 만났다.
내가 누구게? 표백제통과 바퀴가 만났다.정홍철

맑은물 이야기 세제통과 자전거의 제동장치로 구성
맑은물 이야기 세제통과 자전거의 제동장치로 구성정홍철

풍금 오가는 사람 누구나 발을 구르며 건반을 누를 수 있도록 열려져 있다.
풍금 오가는 사람 누구나 발을 구르며 건반을 누를 수 있도록 열려져 있다.정홍철

셈터 음식값을 계산하는곳.
셈터 음식값을 계산하는곳.정홍철

반가운 손님 벽에 걸려 있는 문구
반가운 손님 벽에 걸려 있는 문구정홍철

작은 여유 갈길은 남았지만 작은 여유를...
작은 여유 갈길은 남았지만 작은 여유를...정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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