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1)김자윤
광대나물이 요즘 남도 들녘을 은근히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밭을 온통 빨갛게 물들여 놓기도 하고 햇볕이 드는 따뜻한 곳이면 어김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뽐내고 있습니다. 작고 연약해 보여 곧 망가질 것 같아도 용케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다양한 아름다움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생김새도 특이해서 여러 가지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코딱지풀, 보개초, 진주연, 접골초 등 다양하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대의 옷 중에서 목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장식(천으로 된 것)이 있는데 이것이 이 광대나물의 꽃 주변에 둘러있는 포엽(잎처럼 되어있는 것, 줄기를 둘러싸고 있음)과 닮았다 해서 '광대(廣大)'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내용 출처 : www.floraparadise.com)
눈에 잘 띄지도 않은 작은 꽃 광대나물도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뽐내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