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전철사업 반대 움직임 본격화

경전철 반대연대기구 5월 구성예정

등록 2003.04.25 23:50수정 2003.04.26 10:15
0
원고료로 응원
24일 경전철 반대연대기구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시민단체 책임자들
24일 경전철 반대연대기구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시민단체 책임자들참소리

24일 전주시 경전철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경실련, 시민행동21등 4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경전철 반대 연대기구 구성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반대활동 준비에 나섰다.

전주시 교통문제 해결에 있어 먼저 버스와 같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는 데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으며, 경전철 사업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에 상응하는 투자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 반대 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날 참여한 단체 대표들은 잠정적으로 '전주 경전철 반대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라는 연대 기구를 구성할 것을 합의했으며 참가단체들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대책기구 구성 후 시의원들에게 경전철 사업에 대한 찬반 질의서를 보내고 공청회와 토론회 일정을 잡는 등 5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금년에 도시철도 기본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여 2004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찬반논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5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