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전국순회단, 전주 시민 호응 속 캠페인

등록 2003.04.28 17:14수정 2003.04.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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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주 코아백화점 앞 서명운동 모습

전주 코아백화점 앞 서명운동 모습 ⓒ 참소리

언론개혁촉구와 조선일보 바로 알리기 전국순회단이 26일 전주에 도착해 전주 코아백화점 앞과 전북대학교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신문의 날이었던 지난 7일부터 시작해 100일 순회로 기획중인 이 전국순회는 새정부 출범후 여론화 되었다가 주춤하고 있는 언론개혁을 촉구하고, 신문부당판매를 계속하며 '자율개혁'을 사실상 포기한 몇몇 거대언론사에 시민들이 일침을 가해야 한다며 안티조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선일보 바로보기모임(일명: 물총)이 시작한 것이다.

순회는 물총(http://www.mulchong.com)의 독립군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정표씨와 김계명씨가 옥천꽃쌀(일명 안티조선 쌀)을 지고 나섰고, 각 지역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언론개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이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들이 전북지역에 도착한 것은 지난 24일. 익산, 군산을 돌고 전주에 도착한 순회단의 언론개혁 서명운동 동참 요구에 전주 시내를 지나던 시민들은 여고생에서부터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까지 펜을 들고, "못된 신문은 없어져야지!"하며 훈수를 두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충청도를 지나 전북지역에 왔다는 전정표 씨는 "충청도에 비해 전북지역 시민들의 호응이 더 좋다"면서도 "그래도 좀 더 큰 호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서명운동 장소가 잘 못 잡힌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순회단은 오는 5월 3일까지 정읍, 부안, 순창, 진안, 남원 등을 더 돌며 언론개혁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이고 다음 순회지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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