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파충류공원' 개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등록 2003.05.05 15:00수정 2003.05.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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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내에 '세계파충류공원'이 개관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파충류 전문공원으로 1층과 2층 800여 평의 전시공간에 200여종, 1000여 마리의 멸종위기 및 희귀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다.

멸종위기의 희귀 파충류 전시

'세계파충류공원'개관 기념으로 토마토개구리, 빨간눈개구리 등 20여종 100여 마리가 전시되는 '세계의 양서류 특별전시관'과 새 잡아 먹는 거미 등 20여종 60여 마리가 전시되는 '세계의 거미류 특별 전시관'이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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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도마뱀

전시관은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종별로 분류하였으며, 거북전시관에는 몇 백 년 장수한다는 바다거북을 비롯하여, 아마존의 민물에 서식하는 악어 무는 거북 등 30여 종이 전시되고 있으며, 도마뱀 전시관에는 카멜레온을 비롯하여 물왕도마뱀 등 신비한 도마뱀 70여 종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뱀 전시관에는 8m짜리 아나콘다를 비롯해서 세계에서 가장 독이 강하가로 유명한 바다뱀 및 방울뱀, 코브라 등 90여종이 전시되며, 악어전시관에는 가비알, 크로커다일, 카이만 등 악어 3종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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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무는 거북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주최측에서는 어린이들이 파충류를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어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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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징그러워하고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한번 만져보면 뱀의 부드러운 촉감에 놀라워하며 자꾸 만져보게 된다. 많은 어린이들이 직접 뱀을 바라보고 만져보는 모습이 매우 신기해하면서도 자뭇 진지한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일깨워주고, 생태계 파괴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다면 다양한 동물들을 들여와 특별전시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60세 이상 입장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선물로 나누어주며, 입장객 중 매 100번째, 500번째, 1,000번째 입장객에게는 고급기념타올, 햄스터, 애완용 뱀 등을 선물로 나누어주는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파충류에 관심은 많으나 전문지식이 없어 애완용으로 기르지 못하고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국인 파충류 전문가가 파충류에 대한 주기적인 무료강습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파충류의 연구나 학술적인 부분에서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를 연구하는 학계에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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