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전투모가 아닌 갓을?

1군 지사 성년식

등록 2003.05.21 08:46수정 2003.05.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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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군지사 군 장병들이 집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도포를 차려입고 있다.

1군지사 군 장병들이 집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도포를 차려입고 있다. ⓒ 1군지사

육군 8군수지원단(8군지단)은 19일 오전 10시 강릉향교에서 성인이 된 장병 50명을 대상으로 성년식을 치뤘다.

이날 성년식은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관례를 재연하는 등 전통문화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전교 최익길(80)주례가 관자(남자)들에게 '호'를 부여할 땐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성인이 됨을 널리 선포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우진(20) 이병은 "성년의 날을 맞아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조금이나마 민족의 역사와 전통도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성인이 된 지금, 국방의 의무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군수지원사령부(1군지사)는 서른 한 번째 성년의 날을 맞아 전체 236명의 장병들에게 성년식을 치루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이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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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강원정치 대표기자, 2024년 3월 창간한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www.gangwoninnews.com ▲18년간(2006~2023) 뉴시스 취재·사진기자 ▲2004년 오마이뉴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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