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700을 향하여, 대박을 꿈꾸는 개미투자자들

<투자의 세계 - 증권투자1>

등록 2003.06.19 19:04수정 2003.06.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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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6월19일 마감지수
2003년6월19일 마감지수공응경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690선을 넘어섰다. 오늘 외국인의 하루순매수 규모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3.86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18일(5079억원)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14.74포인트 오른 690.49포인트를 기록해 연중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842만주와 3조296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자료 참고

대박을 노리는 개미투자자들이 속속 증권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이 다시 발길을 돌리는 이유는 첫 번째로 그동안 치솟았던 부동산투자 열풍에서 벗어나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의 ‘5.23조치’이후 부동산 버블 붕괴론에 불안한 투자자들이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의 비율을 낮추려는 움직이다.

두 번째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서머랠리’장세가 펼쳐지지 않을까란 기대를 갖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스 및 불안한 경제동향으로 투자를 기피해왔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과 더불어 위험요소들이 이미 시장에 감안된 상태여서 상승의 기미를 감지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코스닥 실적주들이 낙폭 과대되어 있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개미들의 대박의 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신문지상에서 1면을 장식하면서 증권시장의 활황을 예고하지만 개미투자자들이 과거의 쓴경험을 반복한다면 또 다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국인과 펀드들이 매도를 할 때 개미투자자들은 매수를 했고, 거액의 이익을 챙겨갈 때 개미투자자들은 푼돈을 털어 넣었다. 개미투자자들은 대박을 쫓아 위험한 투자를 줄이고, 기업회생의 역할로써 진정한 투자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쪽박이 되지 않는 길 인 것이다.

대가없는 이익은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해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실적주 위주로 세밀한 분석작업에 노력을 기울여라. 선택한 주식의 동향을 분석하여 매수시기와 매도시기를 정하고 일정 수익률을 정해 과감한 매수와 매도를 행하여야 한다.


불행한 현실이지만 기업의 실적 보다 외국인의 경향과 사회적 영향이 주식시장과 연동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투자기간을 정해라. 최소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안정수칙을 정하고 거기에 따르랴. 개미투자자들이 이번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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