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군악연주회가 부산 해운대 대천공원에서 열렸다.조수일
태풍 '소델로'도 물러가고 다시 햇볕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민과 군이 함께 깊어가는 초여름밤의 정취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이 향토사단에 보내준 깊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된 '열린 음악회'는 20일(금) 저녁 7시부터 한민구(소장) 육군 제 53보병사단장을 비롯한 군장병과 군인가족, 공원을 찾은 시민등 1000여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부산 대천공원(해운대구 좌동)에서 1시간 반동안 음악을 통해 민·군화합의 장을 연출하였다.
35인조로 구성된 사단 군악대(대장 대위 홍종대)의 힘차고 패기있는 연주와 가요, 색소폰연주, 바리톤 정희석(부산가톨릭 합창단)씨의 가곡, 부산가톨릭 합창단(지휘 이성훈)의 특별공연 등 민과 군이 하나되어 초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해 객석을 가득 메운 군장병과 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