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부부가 함께 상큼한 칵테일을 한잔 하면서 얘기 보따리를 풀어보는건 어떨까?
그 첫번째 이야기 - 칵테일의 황제 마티니
칵테일 중에서 가장 흔하게 마시는 음료는 단연 마티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로서 저녁식사 전에 즐겨 마신다.
여러 가지 일화를 낳은 칵테일의 황제 마티니는 산뜻하고 쌉쌀한 맛이 도는 칵테일의 걸작. 황제라는 말에 걸맛게 스위트에서 초드라이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일설에 따르면 그 수는 268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유명한 일화로 헤밍웨이는 15대 1의 초드라이를 또 영국의 처칠 수상은 베르믓의 병을 바라보면서 진을 마셨다고 한다. 그만큼 과거에는 드라이한 마티니가 인기가 있었다.
또한 '007’ 제임스 본드가 수십년간 세계 각국을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비밀은 바로 그가 마티니를 마시는 방법에 있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소재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의 연구팀이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쉬 메디컬저널(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티니를 흔들어 마시는 것이 암 발생과 심장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장 존 트레비딕(John Trevithick) 교수는 “흔들어 섞는 쪽이 산화방지성분을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며 “007이 건강하게 활약할 수 있는 것도 아마 흔들어 섞은 마티니를 대접한 바텐더 덕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진위여부를 떠나 마티니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칵테일임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재료/방법 :
드라이진(Dry Gin) - 45ml
드라이 버머스(Dry Vermouth) - 15ml
올리브(Olive) : 1개
레몬껍질(Lemon Peel) - 1조각
① 레몬껍질 이외의 재료를 믹싱글라스에 넣고 휘젓는다.
② 칵테일 글라스에 따른다.
③ 올리브와 레몬껍질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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