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교차로 방향예고 표지판

창원대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의 방향예고표지판 설치 문제점

등록 2003.07.16 14:16수정 2003.07.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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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표지판의 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초행길의 운전자에게는 안전운전과 직결된다. 도로표지판의 표시가 잘못되어 교통사고를 야기하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를 바로 가지 못해 주변 도로를 한참이나 돌아 목적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창원대로 소계광장, 용원교차로, 삼동교차로, 성주광장에 치하차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명곡교차로는 2004년 12월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성주광장은 지하차도와 고가도로가 있는 입체도로이며, 창원터널 진입도로는 고가도로이다.

도로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지하차도와 고가도로를 건설한다. 그러나 도로표지판은 도로 형태를 정확히 표현하기 곤란하다. 지하차도 위, 고가도로 아래는 평면교차로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평면교차로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 설치된 방향예고표지판을 중심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을 살펴본다. 용원교차로의 도로를 지도와 비교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창원대로 용원교차로 지도와 방향예고표지판
창원대로 용원교차로 지도와 방향예고표지판최현영
이 그림은 용원교차로 창원병원에서 소계광장 방향의 도로 상황이다. 지하차도 이전에 방향예고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현 표지판의 우회전 도로(3, 4차로)를 따라 진행하면 지하차도 위 평면교차로에 도달한다.

방향예고표지판과는 달리 평면교차로에 설치된 방향표지에는 교차로 각 방향을 모두 표시한다. 3방향 표지판을 보면 평면교차로에서 직진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지하차도 구간 오른쪽에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전문건설협회와 홈플러스로 진입하는 도로를 만나게 된다.

용원교차로 창원병원에서 소계광장 방향 전경(방향표지와 평면교차로 상황)
용원교차로 창원병원에서 소계광장 방향 전경(방향표지와 평면교차로 상황)최현영



용원교차로 소계광장에서 창원병원 방향 전경(원으로 표시 된 부분, 국립창원대학교 방향 표시와 예고표지판 교차로 형태가 다르다. 교량표시는 잘못된 표시이다.)
용원교차로 소계광장에서 창원병원 방향 전경(원으로 표시 된 부분, 국립창원대학교 방향 표시와 예고표지판 교차로 형태가 다르다. 교량표시는 잘못된 표시이다.)최현영
성주광장 교차로는 소계광장과 창원터널 방향은 지하차도이며 사진촬영 지점(대방로)과 진해(안민터널) 방향은 고가도로이다. 고가도로 아래는 평면교차로이며, 각 방향으로 진행 할 수 있다. 방향예고표지판에 표시된 교량 표시는 고가도로를 나타내나 불필요하다.

성주광장 고가도로와 평면교차로 상황
성주광장 고가도로와 평면교차로 상황최현영
창원터널 진입로는 아래 그림에서 고가도로 부분 2차로만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진입로를 지나면 새로운 표지판이 있으며, 사각형 안의 표지판이다. 이 표지판은 진입로 전방에 설치된 방향예고표지판과 동일하다. 즉, 전체 4개 차로 모두 창원터널 진입이 가능하다.


창원터널 진입로 상황
창원터널 진입로 상황최현영
창원터널 이용상황을 보면 방향예고표지판을 변경하여야 한다. 2003년 2월 1일부터 영업용차량을 제외한 장기 출ㆍ퇴근 차량에 한해 통행료를 50% 할인하여 준다. 통행할인권 수납과 관련하여 정체가 발생하여 영업소 부스 2개를 증설하여 지난 7일부터 운영 중이다.

차량 증가와 화물차 저속운행에 따른 정체 현상도 생기고 있으며, 영업소 광장에서는 3, 4개 차로를 가로질러 화물차 전용 부스로 이동하게 되어 있다. 도로를 횡단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안민터널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교차하게 되는 상황이다.

창원터널 영업소 광장(대형 화물차의 경우 5, 6번 부스를 이용해야 한다)
창원터널 영업소 광장(대형 화물차의 경우 5, 6번 부스를 이용해야 한다)최현영
창원대로 시점인 소계광장 지하차도 방향예고표지판은 기존 표지판 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이다. 그러나 지하차도 위 평면교차로의 형상이 우로 굽은 도로에서 마산, 진영 방향으로 나뉘는 형태로 표시하고 있으며, 평면교차로에서 소답동 방향 직진은 누락되어 있다.

소계광장 방향예고표지판
소계광장 방향예고표지판최현영
방향예고 표지판은 평면교차로를 포함한 각 방향 진행 상황을 표시하여야 한다. 현재의 방향예고 표지판으로는 지하차도 구간 내의 건물이나 도로를 표시할 수 없다.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면 직진 구간 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나,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P턴, U턴 후 좌회전하여 다시 우회전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교차로 3개 지점에 대한 방향예고 표지판(안)은 아래 그림과 같다. 창원터널 입구의 경우 대형화물차가 3, 4차로를 이용하여 창원터널로 진입한다면 지정 부스로 이동하기 위한 도로 횡단을 막을 수 있다. 또한 2개 차로뿐인 진입로의 정체를 줄일 수도 있다.

용원교차로 방향예고표지판(안)
용원교차로 방향예고표지판(안)최현영


성주광장 방향예고표지판(안)
성주광장 방향예고표지판(안)최현영


창원터널 입구 방향예고표지판(안)
창원터널 입구 방향예고표지판(안)최현영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부 지하차도나 고가도로에 대한 방향예고 표지판이 지리 정보 제공에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도로표지판을 간략한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 도로 정보마저 생략하여 초행길의 운전자가 혼란을 겪게 된다면 도로표지판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 도로의 방향예고 표지판은 정확한 지리 정보로 표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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