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이하 민택노조, 위원장 구수영)은 15일간 지속된 강릉 4개사 택시파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청 로비에서 열었다.
민택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사납금 철폐 △전액관리제 이행 △완전월급제 쟁취를 위해 "파업투쟁의 수위를 높여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노사간 성실교섭 통해 파업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으나, 사업주와 행정당국은 시종 무책임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고강도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총력투쟁의 이유를 밝혔다.
민택노조는 또 "처벌권을 가져간 강원도는 사업주 처벌유보 정책을 당장 취소해야"하며 "관계공무원은 엄중 문책 받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성실한 교섭 테이블 마련 △부당 사업주들 처벌강화 등을 요구했다.
한편 민택노조 4개 분회 230여명은 장대비가 내리치는 가운데 천막을 치고 무기한 노숙투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도청 규탄집회(24일, 춘천), 민주노총 강원본부 3차 총력투쟁(26일, 강릉)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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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구수영 전국민주택시연맹 위원장 ⓒ 김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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