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상황버섯 대량 생산 길 열려

등록 2003.07.23 10:04수정 2003.07.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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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상황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항암성분분석과 톱밥을 이용한 속성재배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황금상황버섯(Phellinus gilvus)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문, 균심강, 민주름버섯목, 소나무비닐버섯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생약학 또는 민간에서는 항암효과 등 면역 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약용버섯이다.

a 인공적으로 재배된 황금상황버섯

인공적으로 재배된 황금상황버섯 ⓒ 정재식

이 버섯은 2002년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등록한 신품종으로 현재 상주, 경산, 의성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원목을 이용한 인공재배에 관한 연구는 있으나, 원목재배는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2000년부터 2년간 경북 농업기술원이 톱밥을 이용한 인공재배 가능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였는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황금상황(Phellinus gilvus)을 참나무톱밥, 미강, 참나무원목에 인공재배한 결과, 참나무톱밥 처리에서 배양소요일수 28일, 자실체 건물중 92g, 참나무원목처리는 배양소요일수 56일, 자실체 건물중 38.7g으로 나타나 배양소요일수는 약 50% 단축되었고, 수확량이 약 2배 정도로 증수되어 톱밥재배가 유리하였다.

이상의 시험결과로 상황버섯(Phellinus gilvus)의 톱밥재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원목재배와는 달리 기계화 및 1년 3~4기작 재배가 가능하여 버섯재배농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더욱 심도깊은 연구를 위하여 2003년부터 경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장수상황 품종과 일반성분 등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황금상황버섯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식품 산업화와 면역활성제제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후 상황버섯류 추출물의 실험동물에의 항암효능 및 독성검정과 대량생산체제 확립을 위한 상황버섯 품종별 톱밥재배 이용성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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