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지폐 뒷면 도안, 자운서원으로 바꿔야"

파주시의원, 한국은행·국무총리실 등에 건의문 제출

등록 2003.07.23 10:59수정 2003.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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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의회 김영기 시의원(법원읍)이 현재 통용되고 있는 5천원권 화폐 뒷면에 도안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죽헌 전경을 이율곡 선생이 모셔져 있는 '자운서원'으로 대체 또는 신권 발행 때 참고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시의회에 제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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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죽헌은 율곡의 생가다!

a 5천원권 지폐.

5천원권 지폐.

김 의원은 건의문에서 파주는 율곡 선생의 선대가 살아 온 본향이며 선생의 호가 유래된 율곡리가 행정명으로 사용되고 있고 율곡 선생의 부모와 가족묘소가 자운산 선영에 위치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선생의 유패가 봉안되어 있는 자운서원은 대표적 유적으로 매년 10월 율곡문화제가 열리는 등 문화사적 관계가 깊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자운서원에 비해 오죽헌이 "선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어 있다"며 새로운 역사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5천원권 지폐 도안 변경은 율곡 선생의 역사적 평가가 재조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율곡문화제가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승격되고 선생의 유덕을 기리며 애민사상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의문은 지난 7월 19일 열린 제72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한국은행, 국무총리실 등 관련 기관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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