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숙
꿈돌이반은 방과 후 방치될 수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단계로 시작했지만 영양이 부족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 지금의 운영체계를 갖추게 됐다.
꿈돌이반을 맡고 있는 김윤경 선생은 “아이들을 돌보는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자신감이었다”며 “우선 아이들에게 제일 시급한 문제인 학습지도와 성장발달을 위한 간식지원,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개별상담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방학 중에는 종일 반으로 운영돼 학습부터 피아노 교육까지 다양하게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또 한 달에 한번씩 요리 교실을 실시해 요리를 배우게 하고 있다.
박은정 선생은 “아이들이 혼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누군가가 챙겨주기보다는 혼자서 이겨내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밥하는 법, 라면 끓이는 방법 등을 직접 가르쳐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