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 전경양유창
과거 중국, 태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침략을 받아온 역사는 베트남에 다양한 문화양식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식 건축물, 중국식 사원, 미국식 오락문화 등이 그 예이다. 300년 역사를 가진 호치민은 매우 베트남적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식민지로서의 잔재도 여기저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동양의 진주'로 불리웠던 이곳에 프랑스인들은 노트르담 성당을 지어 사이공을 소유하려 했다. 호치민의 노트르담 성당은 1877년에서 1883년 사이에 네오로마네스크 스타일로 지어졌는데, 현재 베트남에는 20% 정도의 천주교 신자들이 있다고 한다.
호치민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업 건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 LG, 대우, 현대-기아 등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두드러진다. 특히 삼성은 현지법인 'SAVINA'를 설립해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태광실업은 태광-비나(Taekwang-Vina)를 세워 베트남의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태광실업의 박연차 회장은 베트남 홍보 한국 명예영사로 위촉되기도 하였다.(아, 여기에서 Vina란 베트남을 부르는 애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