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 산업발전방향 토론회 열려

하동녹차 체험교육장소 선정으로 녹차관광다원 조성

등록 2003.08.28 09:12수정 2003.08.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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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도출하여 일관성과 신뢰성 있는 사업추진으로 하동녹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하동녹차산업발전토론회를 8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차생산농가 및 화개·악양농협장 등 관련유관기관단체장과 화개· 악양면장, 그리고 청내 관계실과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토론의 주제는 (1)하동녹차산업발전방향 제시 (2)지리적표시등록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성 이 한층 높아진 '하동녹차' 공동브랜드화 사업의 조기정착과 홍보방안 (3)그린투어리즘 녹차체험교육장 위치선정 (4)관광다원조성을 위한 우선순위사업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토론 진행은 경남농업기술원 시험연구국 야생차연구팀장인 이용호 박사가 맡았으며 조유행 하동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는 재배와 가공 등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천수백 년간을 이어오면서 형성된 차문화를 중심으로 차생산농가와 유관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하동녹차산업과 문화를 발전시켜 녹차 소득증대는 물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여 줄 것"을 완곡히 당부하였으며, 김승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주제설명을 통해 오늘토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우리차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여 주실 것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 우리지역차산업발전방향이 야생차의 고급화와 신규다원의 생력화로 집약되었으며 특히 화개장터를 깃점으로 쌍계사까지는 체험관관산업과 병행 발전시키고 쌍계사부터 의신 범왕까지는 최고품질의 고가 수제차생산지여긍로 발전시키되 화개장터 아래로는 친환경중저가 생력녹차생산지역으로 발전시켜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신품종 차나무 증식보급이 필요함도 제기되었다.

지리적표시등록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는 '하동녹차'의 공동브랜드로 가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경쟁력 있는 가공업체는 자체 포장재 제작과 지리적표시 제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도록 하고 작목반 등 영세사업장은 공동포장재개발 사용키로 하였으며 앞으로 공식적인 홍보는 '하동녹차'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하동녹차' 체험교육장소는 의견이 분하였으나 대부분 차문화시설이 분산되는 것보다 집중되는 것이 효율적으로 차문화센터와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부덕초등폐지학교도 공공기관의 임대나 매각에 의한 차관련 단체의 유치 등으로 지역민의 염원인 차관련 문화공간 또는 교육시설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녹차관광다원 기반조성사업이 모두 긴요하고 필요한 사업이나 가장먼저 선행되어야할 사항은 청정다원 이미지유지와 야생다원의 가시적인 관광효과로서 다원내 밤·감 등 지장목 제거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외에도 하동녹차산업발전을 위한 여러의견들이 제시되었으며 이날 제시되어 공감대가 형성된 의견들은 앞으로 녹차산업발전시책에 적절히 반영되어 하동녹차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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