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운동 소송비용' 후원금 1500만원 걷혀

28일, 세종문화회관서 정치개혁 유권자의 밤 열려

등록 2003.08.29 14:25수정 2003.08.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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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유권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총선연대 관계자들.
지난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유권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총선연대 관계자들.여성연합 이선영
'낙선운동 소송비용 마련과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유권자의 밤' 행사가 28일 6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0년 총선연대 활동은 유권자 혁명과 정치개혁의 일대 계기를 일궈냈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선연대 활동은 형사법적으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울산 총선연대 벌금 300만원 확정)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며 민사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다.

현재 총선연대 서울 지도부는 형사소송의 경우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대법원에 상고하여 현재 재판계류 중이고, 민사소송에서도 불복,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또 민사소송에서 이사철, 함종한, 김중위 전 의원(모두 한나라랑 소속)등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하여 총 4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와있는 상황이며, 이사철 전 의원의 경우는 박원순 변호사, 환경운동연합 최열 대표의 급여에 대해서 이미 가압류했다.

박원순 변호사는 이날 행사에서의 경과보고 및 향후계획 발표를 통해 "당시 유권자 혁명을 일궈냈던 마음으로 총선연대에 대한 소송비용을 시민들이 모아줄 것"을 호소하면서 "2004년 총선 때까지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박원순 변호사,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정대화 상지대 교수 등 총선연대 당시 지도부 인사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하였고 지은희 여성부 장관(당시 총선연대 상임대표),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당시 총선연대 상임대표), 박상증 참여연대 대표, 이학영 YMCA 사무총장, 손호철 서강대 교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이부영 국회의원, 김부겸 국회의원, 최병모 민변 회장, 김선수 변호사, 백승헌 변호사(현 총선연대 변호인), 김정헌 문화연대 대표, 정강자 여성민우회 대표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총선연대 지도부들의 소송비용 마련을 겸한 이 행사에서 총 모금액은 지금까지 1500여만원 정도이며 앞으로도 모금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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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시민입니다. 현재 참여연대(www.peoplepower21.org) 실무자로 '민생희망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생들과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도 종종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희망의 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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